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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사병 발병 후 3명 사망
Inferer
2009. 8. 6. 17:58
중국 칭하이성(海省, Qinghai)의 하이난 티베트족 자치구(Hainan Tibetan Autonomous Prefecture)의 Ziketan에서 발생한 페스트 감염자인 64세 남성이 사망해, 오늘까지 총 사망자 수는 3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림의 A부분이다.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숙주 동물인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갑작스런 발열 및 전신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크게 세 가지의 증상이 있다.
1) 가래톳 흑사병
일반적으로 2~6일의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페스트균이 들어간 신체 부위의 국소 림프절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벼룩이 주로 다리를 물기 때문에 허벅지나 서혜부의 림프절에 페스트균이 들어가므로 수 시간 내에 가래톳(보통 서혜부의 림프선이 염증으로 인하여 부어 오른 것, 또는 체표에 가까운 다른 림프선, 특히 겨드랑이나 가랑이의 림프선이 염증으로 인해 부어 오름)이 커지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통증 때문에 만지거나 걷는 등의 동작을 잘 하지 못하고,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 오를 수 있다. 치료할 경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는데 2~5일 정도면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병이 치명적인 상태로 급속히 진행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 패혈증성 흑사병
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일차성 패혈증이 발생하는데, 그 증상이 일반적인 패혈증의 증상(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과 같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 외에 출혈성 반점, 상처 부위의 출혈, 범발성 혈관내 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에 의한 말단부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은 것),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저혈압, 신장 기능의 저하,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한다.
3) 폐렴성 흑사병
폐렴성 흑사병은 흑사병의 주요 형태 중 가장 생명에 위독하며, 약 5% 정도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잠복기는 대개 3~5일이고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오한, 발열, 두통, 전신 무력감의 증상을 동반한다. 빠른 호흡, 호흡 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고 질병 이틀째부터는 객혈 증상, 호흡 부전, 심혈관계 부전, 허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치료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는데,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므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흑사병 유행 지역에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
[출처 네이버 사전]